디지털 메모의 한계
2007/09/26 04:05
집 이사가 얼마 남지 않아서 추석연휴동안에 대충 짐정리를 대충 하던도중 구석진곳에서 기억도 나지 않는 군시절에 수첩을 발견했습니다.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내 군생활의 기억이 아주 또렷이 기억나도록 상세히 적혀있는 수첩을 20분여동안 정독? 했습니다. 그해에 9월에는 뭘했을까?2000년 9월에는 추석이 언제였지? 하는 궁금증에 수첩에서 찾아보니 토일월화수...이렇게 쉬었더군요.. 그치만 그담주가 저희 부대 기동훈련일정이 잡혀있어서 아마도 쉬어도 쉬는게 아니었을꺼라는 추측이 들더군요.. 이렇게 오래전 기억들도 저렇게 상세히 메모를 해두면 온라인 보다도 쉽고 더 짜릿한 옛날 기억을 더듬을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키보드를 두들기면서 나름대로 기억을 정리했다고 생각했던게저에 크나큰 잘못된 생각이 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작은일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던 내가 온라인에 묻혀서 이제는 너무나도 쉽고 간편하게 지내왔던것은 아닌지 ..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조만간 간단한 다이어리 하나쯤 준비해서 메모하는 습관을 다시 부활시킬려고 합니다.키보드..쉽고 간단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 가치는 떨어지고 메모는 불편하고 시간낭비같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가치가 올라가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나저나 군사보안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린다고 잡혀가진 않겠죠??
